6,7월 유나 일상 육아&일상(현재 진행형)



진급한 스미레구미(제비꽃반)에서의 생활에 익숙해지고, 공개 수업도 무사히 마쳤다.
새로운 담임 선생님은 작년 선생님보다 더 다정하고 세심한 분이어서 엄마로서 좀더 안심할 수 있는 환경에
아이가 있게 되어 한시름 놓을수 있게 됐다.

특정 친구를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던 유나가 한 친구를 좋아하면서 유치원 얘기를 조금이나마 할수 있게 됐다.
여전히 자기표현이나 과거 이야기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물어보면 곧잘 대답해주고,
가끔 너무 재밌었던 날이나 특정 이벤트가 있었던 날은 자진해서 말해줄 때도 있어서 한층 아이 키우는 재미가 늘었다.

한국에도 있고, 일본에도 있어 부르기 어색하지 않은 이름을 가진 상냥한 성격의 남자친구(?) 는 유나랑 프레때부터 줄곳 같은 반이었던 인연깊은 친구. 작년엔 전혀 관심이 없던 이 아이에게 유나가 관심을 갖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면서 유나에게 많은 변화와
발달이 있었던 것 같아 고맙다. 조금은 말도 잘 안 통하고 자기 고집이 센 유나가 귀찮을 법도 할텐데, 늘 상냥하게 인사해주고
맞아주는 아이가 친구가 되어주어 너무도 고맙고 감사하다.


일주일 꽉채운 일정으로 살던 유나에게 좀 숨통을 트이게 해주고 싶어서 목요일에 하던 미술 개인 레슨은 그만두는 걸로.
대신 월요일에 피아노를 배우기로 했다. 대학생 선생님이신데 아이돌같은 예쁜 외모에 반하는 카리스마로 장난꾸러기
유나를 잘 가르쳐주신다. 아직 완전 초보에 거의 노는 수준으로 배우는거지만 피아노 시간을 꽤 기다리는 듯 하다.
덕분에 좁았던 집이 더 좁아졌다. 


이제 2주만 지나면 길고 긴 여름방학이 시작될 거 같은데 방학동안 작년처럼 다니던 기관에 맡겨야 하나
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을 늘여야 하나 고민. 너무 덥고 습해 바깥 활동은 힘들 듯 하고, 절친인 친구와 한국을
방문하는 날이 엇갈려 같이 지낼수 있는 날이 많지 않게 되어서 고민이다. 어떻게 하는게 나을지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남편과 유나의 교육문제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갖고 있어서 요즘 의견조율 중이다.

학습이나 지능문제에 있어선 앞서가는 편인 유나의 특성상 남편은 그부분을 발전시켜 사립입시를 다시한번 해보길 원하고
좀 더 사람과의 관계나 유나의 그릇이 커진 후에 공부를 시키고 싶어하는 내 입장이 맞물리지 않아 요즘은 계속 그 이야기이다.

직접 입시를 하지 않더라도 유나의 장점이라고 할수 있는 두뇌를 발달시켜주는게 유나의 미래를 위해 낫다는 남편과
지금도 충분히 프레셔를 갖고 유치원생 치고 빡빡한 스케쥴을 버티고 있는 아이에게 또하나의 짐을 지우고 싶지 않은 나.
올 여름 안으로 결정을 내려야 할텐데...나중에 과거를 돌이켜봤을 때 이 시기를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길  바란다.

육아는 늘 내가 아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존재에 관한 선택을 강요받는 시험장 같다.
아직 어린 내 아이를 위해 부모로서 대신 선택해주는 내가 정한 그 길이 제발 아이가 최고로 행복해지는 꽃길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최근 젓가락을 사용하고 싶어해서 조금씩 쓰게 해주고 있다. 보조 젓가락이 아니라 가끔 음식을 흘릴 때도 있지만
제법 이상한 자세로 잘 집어 먹는다.



밤에 선선해지면 집근처에 자전거를 타고 산책도 다니곤 한다.
6월까진 괜찮았는데 7월에 접어들면서 모기가 극성이라 이제 이 재미도 끝물인듯.




학원에 있는 역에 도장찍기. 일주일에 두번 가는 건데 갈 때마다 한장씩 찍어서 도장찍은 종이가 이제 보관이 버거울 정도
고슴도치 에미는 그것도 대견해서 계속 보관해두고 있지만...언젠가 한꺼번에 버려질 듯



야외(라곤 해봤자 맨션 앞)에서 했던 미술 수업. 참 재밌게 잘했던 수업인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었다.
목요일이 하루 비게 되어서 이날은 무조건 엄마랑 같이 신나게 노는 걸로.



최근에 예전보다 그네타는걸 좋아해서 시간이 비면 늘 공원에 가서 그네를 타고 논다.
낮엔 너무 더워 무리이고 5시 넘어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나면 가서 몇 십분씩 타고 온다.
이제는 엄마한테 밀어달라 안 하고 자기 힘으로 그네를 움직이고 싶어한다. 정말 많이 컸다.



스미레구미 첫 공개수업. 별탈 없이 잘 지내고 있는거 같아 안심. 규율이 엄격한 유치원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정말로 조용히 줄도 잘서고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한뼘들씩 커진거 같아 놀랐다. 불과 1년전 공개수업때만 해도
산만한 아이들 천지였는데 이렇게 아이들의 시간을 빨리감을 절실히 느낀다. 






최근 외모레 관심이 많아진 유나씨. 외출 때면 늘 자기가 입고 싶은대로 요구하고 입는데 이게 투머치스러울 때가 많다.
그냥 치마는 단순한걸 입음 안되겠니? 해도 꼭 저렇게 요란벅적하게 입고 싶어한다. 작년만해도 바지만 입으려고 했던
아이가 이렇게 바뀌는구나. 요즘은 스커트 아님 안 입으려고 하는 입에 '나 귀여워?'란 말이 붙어버린 공주님이 되었다.




이 날도 그네~




역 안의 자전거 주차장에서....체조 수업을 한 뒤라 피곤해 걸어가다 갑자기 주저 앉아 사진찍으라는 포즈를 취해줌.





어느 날은 다~ 땡땡이 치고 엄마랑 놀러도 갔다.
이날 '엄마랑 노는게 젤 좋아.'란 말도 해주심. 가끔은 이렇게 무조건 놀아주는 것도 유나한테 좋은것 같다.





5월부턴 7시 30분에 오는 버스를 무리없이 매일 잘 타주고 가고 있다.
같은 버스를 타는 남자친구 덕분(?). 유치원 수업 시작 2시간 동안 신나게 놀고 싶어하는 마음이 커진것 같다.
제발 이게 가을, 겨울까지 이어지길...



학원 끝나면 자주 들리는 맥도날드. 좋지 않은 거라 자주 가고 싶진 않지만 5시 넘어 끝나서 전철타기 전에
아이가 너무 배고파 할때는 어쩔수가 없다. 일본 최고 명문고 앞에 있는 곳이라 여기 가면 늘 애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햄버거 먹으면서도 수학문제 풀고 있는 오빠들을 보면서 자기도 주섬주섬 색연필 들고와 숫자공부하려고 하는거 보니
확실히 환경이 중요하긴 하구나 싶긴하다. 그러나 엄마 입장에선 아직은 공부란 걸 시키고 싶지는 않다. 욕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유나가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늘어서 사람에게 좀 더 관심을 갖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
혼자서 하는 공부는 좀 더 큰뒤에 해도 기회가 있다는 생각인데....장점을 살려주자는 남편의 의견과 부족함 점을
보완해주자는 내 의견이 갈려 요즘 최고의 고민 거리이다.


맨션 자전거 주차장. 재작년에 사준 자전거가 이젠 좀 작아보인다. 이제 정말 언니 자전 거로 바꿔줄 때가 온듯 하다.



여전한 라이더 서~ 이번에 심장 검진을 위해 혼자 한 한국에서 득템한 모자. 옷이나 모자나 소품이
이젠 일본보다 한국이 훨 예쁜듯 하다. 가격도 싸고...유나는 남편이 휴가 내어 맡고 나는 5일 동안
한국에서 휴가아닌 휴가를 보냈는데 묵었던 호텔이 명동에 있어서 시간 날 때마다 남대문 구경을 자주 갔다.
너무 오랜만의 명동, 남대문이라 외국인이 관광하는 기분처럼 즐겁게 놀다 왔다. 특히 아이들 소품 파는
남대문 부르뎅 상가는 그냥 눈이 막 돌아가더라. ㅎㅎㅎ 올 여름 심장 시술을 위해 한국에 돌아가는데
시간이 나면 유나도 같이 남대문 구경을 가보고 싶다. 과연 가능할까 싶긴 하지만.



최근에 행복함과 파이팅이 넘치는 우리 딸! 오늘도 내일도 행복하자!!

덧글

  • watermoon 2018/07/08 14:08 # 답글

    여기도 공주님이 있군요 호랑이도 분홍색 레이스 리본 치마 이런것만 찾아요 저는 아이는 그냥 안더러워지고 땀흡수 잘되는 면 티에 냉장고바지면 그만인데 맨날 실랑이 중이에요 ㅎㅎㅍ
  • 유나몬 2018/07/09 10:34 #

    포스팅 수가 많지 않아서 새것(?) 쓸 때 지난 글도 한번씩 후르륵 보는데 불과 올해 초까지만 해도 남자아이 같은 옷만 입는다고 불평을 써놨더라고요. ㅎㅎ 아이들 바뀌는건 한순간인거 같아요. 요즘은 리본과 핑크가 아니면 취급을 안해요. 그런데 사실 이건 겉멋같고요. 진짜로 좋아하는 색은 아직도 파랑이긴 한거 같아요. 결정적일땐 파랑색을 찾더라고요. ㅎㅎ
  • 2018/07/10 21:3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7/14 09:0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8/07/16 23:3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7/30 20:2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8/08/06 10:2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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